탐방인터뷰 S01. 지역공동체를 만나다 [이슬촌공동체]
- 날짜
- 2021.06.17 15:14
- 조회수
- 203
- 등록자
- 공익관리자
나주시 노안면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는 흙이 잔뜩 묻은 장화를 신은 농부 할아버지가 경운기를 타고 논을 갈고,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가 밭에서 고추를 따는 장면이다. 반면 산타마을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눈이 수북이 쌓인 숲 속 마을에 벽돌집들이 있고, 굴뚝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북유럽 모습이다. 집 앞에는 루돌프가 썰매 옆에 누워 쉬고 있고, 빨간 복장을 한 배가 볼록 나온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보따리를 등에 메고 나오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고장에 산타마을이 있다고 하니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나주 노안면에 있는 작은 농촌마을 이슬촌, 바로 이곳에 산타마을이 있다. 심지어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 마을이라고 한다. 2007년부터 2016년까지(9회) 크리스마스 관광축제가 열려 한해 50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 했다. 그렇다면 왜 이슬촌이 산타마을이 되었을까? 이슬촌에는 올해 112년을 맞은 광주교구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당이자 나주지역 최초의 천주교회인 노안성당이 있다. 이 곳을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이 화합하며 살아왔고 이슬촌의 98% 이상이 카톨릭 신자라고 하니 산타마을이 생겨난 것은 어쩌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일 수 있다. 카톨릭은 이 마을의 구심점이고, 당연히 크리스마스는 오래 전부터 마을의 큰 축제였다.
현재 이슬촌에는 69가구, 약 85명이 거주하고 있다. 10명 미만의 초중고학생, 40~60대의 ‘젊은 피’세대, 70~80대의 ‘끊는 피’세대, 그리고 80세 이상의 ‘경로당’세대가 이 마을에 살고 있다. 이 어르신들께서 모여 크리스마스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하시면서 이슬촌은 산타마을로 거듭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 축제기간에는 마을을 오색 불빛으로 꾸미고 크리스마스 체험행사와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판매행사 등을 진행했다.
2018년부터는 크리스마스 축제의 성격을 바꿔 마을주민이 화합하고 즐길 있는 문화예술행사로 진행했다고 한다. 평소 기타, 난타, 오카리나, 생활체조, 서예를 연습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간 갈고 닦은 솜씨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공연을 진행한다. 예전 이슬촌은 도시로부터 먼 작은 농촌마을이기 때문에 문화복지로부터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바뀐 크리스마스 축제행사 덕분에 어르신들께서 문화생활을 경험하게 되었고, 건강을 유지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올 해에는 세대별로 댄스공연도 기획 중이라고 하는데, 어르신들의 댄스 공연이 무척 기대된다. 축제 및 공연은 폐교가 되었지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노안중학교의 공간을 활용하여 진행한다.
2018년부터는 크리스마스 축제의 성격을 바꿔 마을주민이 화합하고 즐길 있는 문화예술행사로 진행했다고 한다. 평소 기타, 난타, 오카리나, 생활체조, 서예를 연습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에 그간 갈고 닦은 솜씨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공연을 진행한다. 예전 이슬촌은 도시로부터 먼 작은 농촌마을이기 때문에 문화복지로부터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바뀐 크리스마스 축제행사 덕분에 어르신들께서 문화생활을 경험하게 되었고, 건강을 유지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고 한다. 올 해에는 세대별로 댄스공연도 기획 중이라고 하는데, 어르신들의 댄스 공연이 무척 기대된다. 축제 및 공연은 폐교가 되었지만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노안중학교의 공간을 활용하여 진행한다.
이슬촌에는 특별한 것이 하나 더 있다. 이슬촌은 1894년부터 대동계를 조직하였는데 그 기록지가 아직까지 잘 보존되어있다. 1994년에는 백주년을 맞아 한글로 번역한 기념책자를 발행했다고 한다. 근현대사적 내용에서부터 마을의 역사적 내용까지 모두 기록되어 있는 대동계는 유교 문화적 자치조직에 카톨릭의 내용이 가미된 특별한 기록지이다. 이 기록지야말로 민중역사의 기록이자 이 마을의 문화유산임에 틀림없다.
이슬촌이 ‘산타마을’로만 유명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슬촌에는 노안성당, 크리스마스 축제, 대동계비 등 볼거리만 많은 것이 아니라, 이슬촌 체험활동 등 즐길 거리도 많다. 이쯤하면 이슬촌이 어떤 곳인지 찾아가 눈으로 확인하고 싶을 것이다. 이슬촌 어르신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기며 마을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지 궁금하다면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이슬촌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 이슬촌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라고 장담한다.
사진: 공익활동지원센터/이슬촌/가톨릭신문/오마이뉴스/네이버블로그: 까만콩, 역사의문
이슬촌이 ‘산타마을’로만 유명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슬촌에는 노안성당, 크리스마스 축제, 대동계비 등 볼거리만 많은 것이 아니라, 이슬촌 체험활동 등 즐길 거리도 많다. 이쯤하면 이슬촌이 어떤 곳인지 찾아가 눈으로 확인하고 싶을 것이다. 이슬촌 어르신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크리스마스 축제를 즐기며 마을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가는지 궁금하다면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이슬촌을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 이슬촌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라고 장담한다.
사진: 공익활동지원센터/이슬촌/가톨릭신문/오마이뉴스/네이버블로그: 까만콩, 역사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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