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써보는 칭찬글 (★160번 정양원 기사님, 1160번 고진석 기사님★ 칭찬합니다)
- 등록일 2021.05.26 22:44
- 조회수 371
- 등록자 황수빈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작년부터 버스를 시도 때도 없이 타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최소 4번에서 최대 8번... 이동하면서 타게 됐는데 사실 예전에 160번 광신 여객이었을 때 어디다 글을 써야 할지 몰라서 그 당시에는 난폭한 기사님들 때문에 신고 글만 생각해 봤지 칭찬이란 걸 생각 못 해봤습니다. (저한테 아닌, 다른 분들한테 뒤에 앉아서 보면 광신 교통 때나 나주교통 때나 화는 기본이고, 노인분들 버스 뛰어오면 무시하고 가버리시거나, 짐 많다고 승차거부하시거나, 손님들이랑 싸우시는 분들 생각보다 좀 계셔요.)
(지금은 그만두신지 오래되셨는지 과거 학창 시절 엄청 친절하셨던 기사님 두 분 계셨는데 그땐 왜 칭찬글을 못 써봤는지 요즘 버스 타고 다니면서 자꾸 생각납니다. 그래서 계실 때 후회하지 않게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160번 기사님들 난폭한 기사님들 많은 걸로 솔직하게 유명한데, ★160번 (버스 넘버 2517) 정양원 기사님★ 이렇게 친절하신 기사님 처음 봬요. (외모가 독보적이셔서 기억이 날 수밖에 없는 인상이시기도 하십니다.) 사람 많고 차 막히는 시간에 운전하면 대부분 예민해지는데 그럴 때도 단 한 번 인상 쓰시거나 화 내신 걸 본 적이 없어요. 진짜 노인분들, 짐 보따리 많으신 분들, 불편하신 분들, 한 분 한 분 배려하시고 손님들 타실 때마다 인사하시고 어린 학생이 타도 "어서 와요~" 항상 이렇게 인사해 주세요.
저도 모르게 앱으로 최대한 친절하신 분들 번호 보면서 시간대 맞춰 타게 되는데 (불친절하신 분들 버스는 안 타게 되고) 2517번 기사님은 유독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밝은 에너지로 대해주셔서 놀라웠어요. 누구나 한결같기가 어려운 것인데, 바쁘고 짜증 날 때가 누구나 있을 텐데 긍정적 에너지 뿜뿜! (저도 모르게 감사해서 저 역시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인사하게 돼요. 인사해도 안 받아주시고 쌩~하신 분들 많은데, 인사도 잘 받아주세요. 개인적 안면은 없지만 속으로 혼자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안전하게 손님들을 이동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로 요즘 버스만 타야 하는 신세가 됐는데 이런 분들이 오래오래 계셔주셨으면 좋겠어요. 추후 제가 버스 타고 다니지 않는 날이 다시 오더라도...다른 손님분들도 감사함을 분명 느끼고 있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함과 존경심에 마치 팬이 된 것처럼 기다리다 시간 맞으면 거의 기다려서 타게 됩니다.)
★1160번 (버스 넘버 2579) 고진석 기사님★ 진짜 깜짝 놀랐어요. 저 아주 어릴 때 학교 통학할 때 여러 번 뵌 분인데 오래돼서 관두신 줄 알았는데 1160번으로 가셨더라고요. 안면을 두고 인사 나눈 적 없지만 너무 반가움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때 그 시절 제가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기사님들은 모두 안 계시더라고요. 얼굴 뵈니까 바로 기억이 났습니다. 진짜 고진석 기사님도 손님들 모두에게 (노약자, 학생, 장애인) 모든 손님들에게 배려해 주시고 (엄청 밝은 미소보다 잔잔한 미소이신데 되게 점잖으세요.) 진짜 감동이에요. 고진석 기사님이 운행하시는 1160번은 제가 타는 시간대가 한결같아서 기억해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계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그리웠던 고향 사람 만난 정겨움과 아련함처럼, 다행히 기다리지 않아도 시간대가 격일, 격주로?! 맞아서 너무 좋아요...)
얼마 전 제가 다쳐서 나주교통 어떤 버스를 탔는데 (기억나지만 신고하지 않겠습니다. 어찌 됐던 한 집안의 가장이실 테고 밥줄에 영향 끼쳐드리고 싶지 않아요.) 다친 사람이 타서 불편하셨는지 소리 지르고 화내셨거든요...
아무튼 제 짐작으로 얼추 저의 아버지보다 연세들이 두 분 다 많으신 것 같은데, 나이가 갑이 아닌 인품이 ★갑★이시더라고요...
(광주 내 버스들에서도 이 정도 친절하신 기사님 뵌 적 한 번도 없어요. 바쁘고 차가운 삭막한 세상답게.)
어릴 적 제가 엄청 좋게 기억하시는 기사님이 계셨는데 무슨 사고가 있었는데 제가 너무 어려서 무서워서 (도와드렸어야 했는데) 못 도와드려서 성인이 되고 나서도 죄송한 마음에 후회로 얼룩지고 트라우마로 남아버려서 좋으신 분들은 이렇게 소소하게 칭찬글이라도 남겨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칭찬글을 쓴다고 무슨 영향을 드릴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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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업데이트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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