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주거지주차장(주차타워), 공무원 출퇴근 차량 주차위해 80억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했나?
- 등록일 2023.09.20 12:49
- 조회수 198
- 등록자 김은정
나주시 주거지주차장(주차타워), 공무원 출퇴근 차량 주차위해 80억원이 넘는 혈세를 낭비했나?
나주시청 앞, 우체국 맞은 편, 올해 5층 규모의 주차타워가 세워졌다. 1층에는 나주시가족센터’가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2~5층은 주차타워로 조성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차타워가 세워지면 인근의 주차난이 해소될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오히려 주차타워가 세워지기 이전보다 주차난은 훨씬 심각한 수준이다.
주치빌딩은 아침 8시 50분이 되기도 전에 이미 ‘만차’가 된다. 이후 오전중에는 운좋은 사람만이 간혹 한 자리 남은 주차공간을 이용하는 행운을 얻는다. 점심때가 되면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는 차량때문에 주차공간은 약간 남는다. 그마저도 층별 10개 이하가 고작이다. 하지만 오후 1시 이후에는 다시 거의 ‘만차’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유는 공무원들의 출근차량 대부분이곳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에 퇴근할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 차량이 대다수다. 때문에 일반 민원인이나 인근 상가, 기업체 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주차타워 인근 구석구석 도로, 차로에는 주차빌딩이 세워지기 전보다 주차차량들이 더 많아졌다. 예전에는 한쪽만 주차해도 공간이 남았지만, 이제는 양쪽에 주차해도 공간이 남지 않는다.
주차타워 인근에는 공무원들만 출근하는 곳이 아니다. 나주시 공무원은 1천명이 넘는 것으로 안다. 인근에는 일반기업을 비롯하여, 상가들이 즐비해 있다. 일반기업을 제외하더라도 상가(식당, 카페 등) 운영자 및 관련자들이 9시 이전에 모두 출근하는 곳은 드물 것이다. 일반 기업의 경우도 최근에는 출퇴근 자율제니 뭐니해서 9시 이전에 출근하지 않는 곳도 많다. 저희 회사도 그렇다.
또한 출장도 잦아서 주차타워에 주차해 놓은 이후 출장을 다녀오면 이제 남는 자리가 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해서 최근에는 1층 가족센터에서 반기를 들었다. 2층 주차공간은 가족센터 이용자만의 전용공간으로 협조해달라는 것이다. 협조공문을 붙이고, 혹시 다른 차량이 주차돼 있을 경우에는 협조공문을 차량 앞 유리창에 붙여 놓았다. 말이 '협조문'이지 '반강제식'에 월권행위다. 공용주차장인 경우, 나주시 부속기관이라 하더라도 일방적으로 우리 기관(가족센터) 이용자만 이용하게 할 수 있는가? 법률 위반으로 안다. 그래서인지 협조공문이라는 탈을 쓰고 심리적 압박과 강제성을 동반하는 것일 것이다. 이제는 3~5층만 일반주차공간이 되었다.
아침에 개인일을 보고 9시가 조금 넘어 출근을 할 경우에는 인근(시청 앞, 모델 인근, 교육청 인근 등)에는 주차공간이 아예 없다. 주차공간을 찾으려 주변을 몇 번을 돌아도 자리가 나지 않는다.
주차타워 공사시에도 소음, 매연, 기타(직접적인 피해) 등에도 불구하고, 주차문제가 해소되리라는 희망으로 참아왔다. 이제는 기존의 공간(공용주차장, 회사 앞, 교육청 인근 등)도, 현재의 공간(주차타워)도 한 자리라도 차지하기 위해서는 주차전쟁을 치루며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글쓴이가 일반 민원인이나 외부에서 가끔 나주시청 인근으로 출장오는 외부인은 아니기 때문에 민원인의 직접적인 고충은 들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안봐도 뻔하다. 주차 공간이 없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차라리 주차타워를 하나 더 짓던가(현 쌍용자동차대리점 위, 현재도 공용주차장으로 사용중), 아니면 주차타워를 아예 유료화를 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나주시 주차타워는 주거지주차장으로 조성돼 있다. 주거지주차장은 인근 주택 및 상가 등 거주자 등이 우선으로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주차타워 추진배경은 시청사 인접의 주택가 주변에 주차공간을 확충하여 교통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가족센터 건립통한 다양한 가족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이다.
그렇다면 현재 주차타워의 추진배경 및 목적에 맞게 주차공간 확충과 교통사고 위험해소,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이곳의 현실 주차문제는 지옥이나 다름없다. 어떻게 주차타워가 조성되고 주차난이 더 심각해질 수 있는가?
이 주차타워가 누구의 편의를 위한 것이며, 그 편의를 보고 있는 자가 누구인지 지금은 명확히 알 수 있다.
80억원이 넘는 주민 혈세가 대다수 공무원 출퇴근 주차공간으로 사용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
그들 중 과연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둔 나주시민은 몇 명이나 되는지 묻고 싶다.
나주시는 이에 대한 주민들의 고충을 듣고, 합리적인 조치를 취해주길 바랄뿐이다.
- 최종업데이트 202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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