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재단 '뮤직 로드'에 대한 아쉬움과 건의할 내용
- 등록일 2025.08.29 10:16
- 조회수 11
- 등록자 주수정
안녕하세요?
최근 2달여 동안 나주 문화재단 주최로 진행된 '뮤직로드'에 대한 아쉬운 점 및 건의사항입니다.
7월에는 기타리스트 김도균씨의 뮤직 토크 콘서트가, 그리고 며칠 전에는 나주 정미소에서 음악평론가 임진모씨의 강연이 이어졌죠.
두 토크 콘서트와 관련된 소식을 접하고,
와~ 나주에서 이런 기획을? 굉장히 기대도 되고, 섭외력에 놀랐습니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느낀 소감은 아쉬움이 너무 가득해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걸까? 하는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먼저, 김도균씨의 콘서트 현장은 폭염으로 더위의 기세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저녁인데도 열기가 가라앉지 않았는데, 게스트를 위한 선풍기 하나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락 기타리스트가 긴팔 옷을 입고 긴,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분인데 더위에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출연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신혜림 이라는 아나운서의 진행실력은 도무지 편하게 앉아서 감상할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무대의 진행자로 나설 경우
기본적으로 출연자에 대한 정보를 공부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텐데
김도균씨가 소개한 노래와 다른 곡을 언급하질 않나?(셋 리스트에서 변경되었음)
음악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엉뚱하고 무지한 인터뷰를 이어갔습니다.
그 공연을 보면서
출연자는 이 무더위에 연주하고 노래하느라 저렇게 애를 쓰고 있는데
진행자는 도대체 무엇을 하는 걸까? 차라리 진행자 없이 김도균씨 혼자 콘서트를 이어가는 것이
한결 더 매끄럽고 음악을 감상하기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게다가 진행하는 요원들도 장식된 풍선을 어린이 관객을 위해 선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끼리 나눠 갖으며 잡담을 하는 모습도 가히, 센스 있게 보이진 않았습니다.
나주 빛가람도 시민들 모두의 공간이 호수공원의 무대에서 진행되는 만큼
가족 단위 관중, 특히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소소한 서비스 정도 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두 번째
며칠전 진행된 임진모씨의 토크 콘서트는
나주 정미소에서 열렸습니다.
워낙 달변가인 분이라, 굳이 진행자가 없어도 혼자서 충분히 청중들과 교감하면서 토크 콘서트를 이어갈수 있는 역량이 충분한 분이죠.
그런데 이자리에서 어김 없이 신혜림? 그 아나운서가 등장을 했더군요.
K-POP의 가치와 혁신에 대한 주제인데
강연 전에 자신은 케이팝을 잘 모른다는? 양해 바란다는 말을 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질이 되지 않는 아나운서?를 왜 자꾸 이런 큰 행사에 진행자로 쓰는 건지~
시예산을 이렇게 허투로 쓰면 안되지 않을까요?
박경림 씨는 우리나라 굵직한 영화의 GV행사를 진행하는 전문 엠씨로써
그 영화와 감독에 대한 공부는 물론, 출연배우들에 대한 리서치를 꼼꼼하게 하는 것을 비롯해
영화의 컨셉에 맞춘 의상까지 준비해서
모든 영화 관계자들의 칭찬을 받고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박경림씨 만큼은 아니여도
최소한의 노력, 공부는 해서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것 아닌가요?
임진모 평론가를 모셔다 놓고 하는 이야기들이 무지함과 무센스 그 자체여서
창피한 생각이 들어 낯부끄러웠습니다.
진행실력을 제대로 갖춘 전문엠씨를 기용하던지
아니면, 게스트 혼자서 진행하게 하고, 예산을 아끼는 방향을 고민해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연 전, 문화재단 관계자가 인사를 하면서
k-뮤직이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뻔히~ k-pop이 주제인 무대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용어를 쓴 것
그리고 인사말만 하고 바로 사라지신 모습도 나주 문화재단의 일하는 방식이 그러한 것인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강연 이후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도
스텝들이 우왕자왕 하면서~
관객들에게 줄을 서게 하거나, 단체 사진을 찍을 예정이니 모여달라는
최소한의 안내 조차 하지 않는 모습도
행사 진행에 있어서 미숙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듯 했습니다.
이제 출범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나주 문화재단이 나주시민들을 위해서 열정적으로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주고자 한다면~
누군가는 놓칠수 있는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디테일을 놓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부디~ 시민들의 입장에서 함께 하는 나주 문화재단이 되길 거듭, 바라고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 최종업데이트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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