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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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동쪽 당산목(15-4-15-3), 용진당 당집은 우측 안내판 뒤에 있다.





               또 한 그루는 200m 떨어진 마을 안쪽의 북쪽 당집 앞에 있습니다. 이 당산목 팽나무
            역시 보호수(15-4-15-3, 안창동 483-2)로 지정되어 있지요. 제창마을의 당집은
            지산당이라고 부르는데 마을의 신이 모셔져 있고 당집의 현판에 ‘용진당(龍津堂)’이라 적혀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영산강을 통해서 제주도나 흑산도 등을 오가던 배들이 이곳에 들러
            항해 도중의 무사안녕을 비는 제사 의식도 행하였다지요. 예전에 지산당에는 당할아버지
            영정이 모셔져 있었고,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 해서 효험이 있는 당집으로
            알려졌답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영정을 훔쳐간 뒤로는 효험이 없어졌다는군요. 그래서
            지금은 사진으로 대체해 놨으나 효험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지산당 당집의 팽나무에서 동네 안쪽으로 200m도 가지 않는 곳에는 노령목으로
            지정된(관리번호 영강3) 팽나무 세 그루가 있습니다. 그래서 동네의 동서남북을 당산목이
            둘러싸고 있다는 예부터의 유래와 명성을 유지하고 있지요. 제창마을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0일 18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용진당제라고 하는 지신당제와 사당제를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젊은 사람들이 없어서 음력 정월 15일 이내의 토, 일요일 중에서 택일하여
            안창동에 속한 제창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지낸다고 합니다.
               용진당에서 밤늦은 시간에 본격적인 제의가 시작되는데 의식을 행하는 곳은 모두 다섯

            곳으로 마을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 당집과 마을의 사방에 있는 당산나무가 신앙처라고
            합니다. 용진당제에는 돼지고기가 핵심적인 제물이며 과일을 비롯해 쇠고기, 명태, 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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