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0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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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1리는 현재 원암마을인데 죽림마을과는 다른 골짜기에 자리 잡고 있지요. 마을
안쪽 골짜기 논가에는 500살이 넘는 느티나무(15-4-1-9)가 후계목과 나란히 있어 외딴
산골에서도 외로워 보이지 않는군요. 500년에 걸맞게 둘레도 6미터나 되지요.
이 보호수에도 이야기가 있는데 이곳의 노부부가 늙은 말년에야 자식을 얻게 되자
자식의 장래를 지켜보기 위해 생전의 자기 모습을 그리며 신성한 나무를 지극정성으로
섬겼다고 하는군요.
원암마을 입구에는 그 유명한 남평 문바위가 있지요. 남평 문씨의 시조 문다성의
탄생설화를 간직한 문바위(문암)를 찾아서 설화 속으로 상상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 문암은 남평문씨 후손 가운데 종교계와 정치계 등의 거물이 다녀갔다는
소문이 파다하지요. 문암의 풍화를 막고 보호할 기와지붕 문암각과 탄생설화 안내판도
세워져 있는데 전남 민속문화재 32호이지요. 돌에 새겨진 염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석조
문화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역사문화유산이 산비탈에 자리 잡은 것이에요.
풍강마을 노거수 숲정이(37 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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