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1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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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평 계로리, 동원리 쌍심(雙心) 마을의 두 그루 느티나무, 이어 그 건너편의 서원마을의
            송재사 백일홍까지 답사했다면, 이제는 아직도 동원리 서원마을의 500살 느티나무
            차례입니다. 동원리에는 무려 네 곳에 7그루의 보호수가 있는데 제2구인 서원마을은
            고려초에 형성되었으며 당시에 서당이 있어 서원이라는 유래를 갖는답니다.
               서원마을에서는 송재 나세찬을 모시기 위한 송재사가 있는데 거북선을 제작한 나대용을

            비롯하여 나세찬, 나무송, 나무춘을 추가로 배향하고 있지요. 이 마을에는 탐진최씨
            절행비가 있는데 금성나씨 나승경의 처 탐진최씨의 절행을 기록한 비석이고 여양진씨
            절행비는 진씨 3인의 효행을 기록하여 후세에 남기고자 한 비석이에요.
               서원마을의 느티나무는 쌍심마을 느티나무로부터 0.9km 거리에, 위쪽 서원마을
            송재사의 백일봉나무로부터 0.4km 거리에 있습니다. 옛날 전통농업시대에는 그 정도
            거리이면 다른 동네를 형성했고 지역공동체도 달리 운영되었습니다. 둘레 6.4m, 수관의
            동서폭 34m의 느티나무는 동네 큰 공터 옆에 있는데 안내판에는 공식 서류상의 나이보다
            200살을 더해 700년으로 표기했군요. 이곳 보호수는 남북의 수관폭 보다는 동서의
            수관폭이 더 길군요. 가능한 한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한 자연섭리이겠지요.

               한편, 마을 공터를 너른 주차장으로 쓰는 저쪽편의 인가 담벼락에는 노송도와 폭포화라는
            일품 벽화가 있어 장구한 세월 동안 동리를 지켜온 보호수와 매칭이 되는 것 같아요.
               서원회관 옆 보호수에서 나와 마을길을 약 1km 계속 직진하면 보호수는 없지만 오룡리
            오륜마을에서 금성나씨 나대용((羅大用, 1556~1612) 생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는 그의
            이름처럼 거북선을 만들어 임진왜란시 국가에 크게 쓰이게 되지요.






























                                                    제3장 금성산 북쪽 호남 3대 명촌 노안면과 문평면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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