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9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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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에서  다시면으로  강변도로를  따라  들어오면  회진리의  영모정  보호수  6
            그루와 회진리 백하마을의 느티나무 보호수를 탐방하게 됩니다. 이후 죽산리로 길따라
            들어와서  직전  편에서  다룬  죽산리  4구(죽산4리)인  절구마을의  숲정이  속에  있는
            느티나무를 탐방하면 좋습니다. 이후에 순서대로 이곳 장춘정(藏春亭)이 있는 죽산 5구
            화동(化洞)마을로 이동하면 편한 코스가 됩니다.

               주변의 생육환경도 양호하고 장춘정 옆의 명목입니다. 은행나무도 밑동 네 줄기 가운데
            원줄기와 옆 줄기는 연리목이고 앞의 백일홍은 현란한 연리목과 연리지를 자랑하여 세상에
            이런 나무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 세상에 서로 결합하여 연리목이 되는 경우는 있어도
            나무가 포옹하는 일은 있을 수 없겠지요.
               그러나 이 백일홍은 한 줄기가 팔을 벌린 감싸 안은 듯이 다른 줄기를 포옹하였고 더
            위로 올라가서는 두 줄기가 두 번씩이나 연리지를 만들었어요. 도대체 정말 말이 되지 않은
            현상이군요. 이는 필시 분재기법인 근상(根相)을 거친 백일홍을 식재했을 것같아요. 뒤쪽
            백일홍도 연리목인데 그쪽도 근상을 거친 후 이식했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장춘정 마을로 더 알려졌으니 마을 내력을 알아볼까요? 마을 형성은 500년

            전에 고흥에서 아산이씨 할머니가 남편과 며느리를 잃고 이곳으로 와서 함평이씨를 다시
            며느리로 들여 자손을 번성시켰다고 합니다.
               이 마을이 배 형국이고 마을 앞까지 배가 드나들어 죽포(竹浦), 선두촌(船頭村)이라 한
            적도 있었어요. 영산강에 밀물이 들어왔을 때까지만 해도 마을 앞 강변에 나루터가 있었고
            옛날에는 조선소가 그곳에 있었다지요.






























                                                      제6장 백호 임제의 고향 다시 영산강변과 윗동네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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