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4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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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옛 지명에는 그 지역의 역사와 유래가 숨어있으니 재미있는 일이지요.
               세지5일시장은 시골장치고는 장옥이 많은 편입니다. 이 시장은 한 때는 허벌나게 물산과
            물건이 많아 허천시장이라고 부른 적도 있다는데 동창5일시장이 일반적인 이름이지요.
               이곳 보호수 느티나무는 단일줄기로 쭉 뻗어 올라갔으니까 지하고가 높은 편입니다.
            학교 후원이라 포장으로 인한 나무 피해도 없어서 300살이 되어가지만, 4.5m 둘레와

            나무높이는 계속 성장을 멈출 것 같지 않군요. 동쪽에서 호위하는 여섯 그루와 햇빛을
            다투고 서로 키를 재며 더욱 무성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보호수 주변엔 데크도
            만들어져 꿈나무 시골 중학생들이 큰 나무 아래서 꿈을 키워가겠네요. ‘휴락’이라는 간판도
            있으니 학생들이 공부하다가 쉬며 즐거움도 얻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주인공이 바로 여기 숲정이군요.


            세지 오봉리 동창마을 남쪽 동구 밖의 덕고개가든 느티나무


               세지면(細枝面)은 나주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만봉천과 금천이 세지면의

            중심부를 흐르고 있습니다. 세지중학교와 세지면사무소의 북쪽으로 흐르는 영산강 지류가
            바로 만봉천입니다. 금천은 영암군 금정면 산악지역에서 북쪽으로 흐르며 세지면을 관통할
            때 벽산리 벽류정의 보호수를 적시게 됩니다. 그리고 이내 동쪽에서 흘러오는 만봉천과
            만나 합류하여 영산포로 흘러갑니다. 이렇게 세지면은 자연환경이 깨끗하여 토하젓,
            참게장 등 먹거리가 풍부한 고장입니다. 산에 둘러싸여 거센 바람을 막아주니 기온이
            온화하여 과실 작물이 생산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지요. 봄철이면 배꽃이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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