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8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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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류정 내부에는 벽류정중수기(碧流亭重修記)와 중수벽류정상량문(重修碧流亭上樑文)
등 11개의 편액이 있지요. 좌의정을 지냈고 글씨에 능한 황사 민규호와 신현의 현판이
있고 삼정승을 지낸 문곡 김수항(文谷 金壽恒)을 비롯한 많은 선비의 시문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벽류정이 나주 제일의 정자이듯이 이곳의 숲정이도 나주 제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평야마을에 있는 동산이라 조망이 좋은데 그만큼 숲정이도 시인성이 좋을 수밖에
없지요. 6그루 느티나무와 7그루 팽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었는데 느릅나무도 그 축에
들었습니다. 이곳엔 아직도 고사후 천천히 삭아가는 고목 줄기가 세 개나 있어 오랜
역사를 말해 줍니다. 벽산리 지명의 유래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도두리, 벽루리,
산계리를 병합하여 벽류의 벽(碧)과 산계의 산(山)을 따서 벽산리라 칭했다고 하는군요.
벽산리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보이지만, 북쪽으로 면소재지 동창마을과 연접하지요.
그곳에는 맛집들이 있는데, 섬말민물횟집(횟집), 섬멀가든(수육), 최소희맛집(한식)이
트리오로 꼽힙니다. 이들 맛집은 세지면 남단의 대중골프장의 입구에 위치하여 골퍼들의
전용식당으로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주변의 보호수로서 벽산리 남쪽의 성산리 성산마을 논가에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들판길에 외로이 서 있는데 방풍수 형세를 보여주지요. 다른 보호수로는 세지면 북쪽
죽동리 죽두마을의 정자목 팽나무 세 그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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