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8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P. 68

3번목은 뒤쪽 건물의 벽면에 가까이 붙어 있는 팽나무입니다. 목경이 우람하기도
            하면서 직간으로 하늘 높이 솟아 있으니 그 위세가 대단하군요. 이 나무의 수관은 교정
            밖에서 바라볼 때 2층 지붕위로 치솟아 반구형 위용을 자랑합니다.
               4번목은 느티나무인데 3번 팽목처럼 줄기에 선명한 이끼가 끼어 있어요. 후원이 학교
            본관의 후면, 즉 북측에 있으니 습기가 많은 곳이지요. 더구나 여러 거목들의 녹음이

            하늘을 덮고 있으니 공해가 없는 곳을 좋아하는 이끼가 어깨동무를 하는 것이 이상할 일은
                          아닐 거예요. 그뿐이 아니랍니다. 후원은 포장된 곳이 전혀 없어서 땅과
                          하늘이 나무를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있으니 식생 환경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5번목은 보호수로서는 나주에서 유일한 가시나무이지요. 생김새가
                          다른 교목과 비슷하여 위를 쳐다보고도 잎이 하늘 높이 있어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시나무는 참나무목 참나무과의 상록 교목인데 바닷가나
           학교 건물 위로 솟은
           3번목 팽나무 수관     계곡에서 자라며, 높이 15~20 m의 큰 나무이지요. 정원수, 방풍림,
                          생울타리용으로 심는다고 하는데 한국, 특히 제주와 전남 해안 및 경남
                          해안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대요.
                            6번 느티나무는 별다른 특징이 없습니다. 개활지에서 혼자서 자랄 때는
                          수관이 넓게 퍼져 가지만, 이곳에서는 공간을 나눠 쓰느라 수관 높이가




















         3번목 팽나무 전경







                                    4번목 느티나무                 5번목 가시나무                6번목 느티나무



          68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