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0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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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은 도로확장이 되지 않았군요. 이와 반대로 나무 위쪽 부분에서는 보호수가 사려
            깊게 대우받지 못했군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도로 바로 바깥쪽에 전신주가 세워지면서
            전선에  방해가  되는  나뭇가지를  몽땅  제거하니  나뭇가지와  수관은  도로  안쪽으로
            뻗었습니다. 땅 위아래에서 보호수가 다른 대우를 받으니 묘한 대비를 이르는군요.
            그렇지만 한여름이 되도록 보호수의 줄기에 걸린 새끼 금줄이 훼손되지 않고 남아 있으니

            동네 사람들의 당산목에 대한 숭배의식을 알 수 있습니다.
               소나무와 정광수 기념비 사이에는 화강암 비석이 두 개 더 있는데 하나는 ‘흥복 마을의
            역사’를 기록한 비석이고, 다른 하나는 마을의 명물인 참돌을 소개하는 비석입니다. 참돌
            비석 옆에는 참돌이 기단 위에 모셔져 있는데 참돌에도 새끼 금줄이 둘러쳐져 있군요.
            참돌은 다음과 같이 소개되어 있어요.


                  아래 참돌(眞石) 돌덩이는 흥복마을 탄생 설화에 당산할머님이 마을 터를 잡기
                  위해 치마폭에 돌을 담고 찾아다니가 여기가 “터”라고 그 돌을 내려 놓은 흔적으로
                  발자국이 새겨진 기이한 돌이다.
                  신괴(神怪)한 돌덩이건만 여태 예와 정성을 갖추지 못하였음을 만각(晩覺)하와
                  마을사람(출향민 포함) 모두의 액을 막고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는 보호령(保護靈)에 모심은 우리에게
                  내려준  축복이며  오랜  세월  삶이  향유된  값진
                  문화유산이다.  이곳 돌덩이 진석은 나주시 풍류낙도
                  영산가람길과 연계한 민속역사자원으로 보존하고자
                  한다.
                          2016. 12 마을이장 노인회장 공산마트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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