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3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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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나무들의 패션쇼 무대가 되다
나주지역내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는 비록 보호수나 노거수는 없지만 나주에서 멋진
나무와 아름다운 숲으로 인해 가장 많은 관광객과 탐방객들을 끌어들이는 곳입니다.
한 마디로 나무와 관련해서 핫플레이스이지요. 수많은 종류의 나무와 여러 형태의
수형을 가진 나무들로 가득 차서 사람들이 탄성을 절로 지르게 하는 곳이고 포토제닉의
명소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오래된 나무의 역사가 없어도 이곳은 사시사철 생태
킬러콘텐츠로 뜨는 곳입니다. 오랜 세월 주민들과 함께 한 희로애락의 전통이 없어도 테마
숲공원이 되었으니 매력은 대단합니다. 더구나 나주역에서 KTX를 내린다면 20분이면
달려올 수 있는 거리이니 가시비도 끝내주지요. 광주에서도 반 시간이 되지 않아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니 그만큼 사랑을 받고 있어요.
이곳은 사진작가들이 연중 내내 출사를 위해 찾는 곳이에요. 그래서 그림 같은 사진
당선작을 소개하는 기사를 종종 볼 수 있고 사진 속의 풍경이라도 어찌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또한 이곳은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해설, 유아숲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어느 계절이라도 사람들과 가족들의 발길이 빈번한 곳이
되었어요.
연구소의 목표는 숲을 통해 유아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림복지·휴양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것이군요. 또한 100년여 역사동안 가꾸고
보전해온 연구소의 숲을 더욱더 아름답게 명품 공원화해서 국내 최고의 숲관광 명소인
도민의 숲으로 조성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연구소는 1922년 광주시 임동에서 임업묘포장으로 시작된 이래, 1975년 현재의 장소로
이전하여 2022년이 연구소 개원 100년이지요. 개원 당시에는 민둥산을 녹화하기 위해
양묘 생산과 묘목 연구에 중점을 두었으나 숲이 울창해진 지금은 숲을 가꾸고 보전하고
이용해 나가는 연구에 중점을 둔다고 합니다.
새 주소로는 나주시 다도로 7번지인데 개방시간이 정해진 정문에 다가서면 “우와”하고
절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어요. 정문과 바로 이어진 500m 길이의 중앙도로 양쪽에는
하늘을 찌를 듯 메타세쿼이아가 우람하게 도열해 있는데 그 장관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전남의 비경이고 포토존이예요.
이곳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가진 매력 포인트가 또 있어요. 이곳은 연인보다는
가족단위 놀이터로서 더 적합하고 뒤쪽으로 배산을 이루는 식산의 중턱까지 천천히 오를
수 있는 곳이라서 더 좋지요. 차량 통행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중앙 인도라서 불어오는
바람도 더 시원하고 상쾌하지요. 가로수길은 도로폭이 좁은 편으로서 완전 일직선이니 저
제2장 옛 남평현 일대와 공동혁신도시 주변 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