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8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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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호랑가시나무와 함께 또 하나의 K-tree 상징수
                 영산강과 교감하며 영원히 번성할 왕곡 고을의 터주대감



               이  동백나무가  이웃한  주변  지리를  알아보면  더욱  흥미가  있습니다.  나주시나,
            왕곡면이나, 죽산리나 모두 유장한 영산강을 품고 있어 모나거나 거칠지 않습니다. 나주는
            원래 영산강 유역의 산야이니 산이라 해야 구릉이나 잔구 지형이고 부드럽습니다.
               왕곡면의 산에는 상록 소나무가 번성하여 겨울에도 포근하고 죽산리 금사정 뒤편의
            나지막한 언덕에는 대나무가 대세를 이루니 금사정 옛 선비들의 절개가 송죽으로 인하여
            더욱 숙연해집니다.
               잔잔한  영산강도  원래는  죽산리를  휘돌아  흘렀는데  언제부턴가  직강화가  되어

            회돌이의 흔적만 남았답니다. 옛날 강변의 금빛 모래 수변까지는 200m도 되지 않은
            지근거리지요. 바로 눈앞이라고 해도 됩니다. 영산강4경인 죽산수변공원까지도 오리가
            되지 않을 만큼 지척(1.4km)이니 이 일대가 봄날의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는 광경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상상할 수 있어요. 그래서 죽산수변공원 하류 가까이에는 다야수변공원이
            있고, 죽산수변공원의 다리 건너편엔 대지예술공원이 있어 이 일대를 상징하는 말로
            ‘죽산춘효(竹山春曉)’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말은 일망무제의 평야에 펼쳐지는 봄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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