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9 - 나무이야기여행_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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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가 일품이라는 뜻입니다. 죽산춘효라고 한자로 쓰여진 거대한 표지석이 위용을
            자랑하는데 이 작명은 필자가 영산강사업위원회에서 제시하여 채택되었답니다.
               시원인 용소에서부터 발원한 영산강이 곡강이라 불리는 동강면의 느러지를 만들기
            전에 최초로 곡강을 이룬 곳이 죽산리 앞의 영산강입니다. 회돌이 지역이니 원래는
            황금빛 모래도 퇴적되었을 거예요. 그래서인지 천연기념물 동백을 지키고 있는 사당을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도 금사정(錦沙亭)이라고 혼동해 표기합니다. 최근에 세워진
            멀쑥한  안내판에도  그렇게  표기되어  있으니  인터넷의  많은  글들이  혼동을  주는
            현실을 접하게 되는군요. 이 동백나무는 지조 있는 선비 11인이 의분을 달래며 심은
            동백인지라 지하고도 낮은 상태에서 11개의 가지가 하늘을 우러러 솟구치며 그 기백을
            드러냅니다. 겨울 혹한에도 절개를 잃지 않고 붉은 꽃으로 적심을 표출하는 애국심은
            꼭 동백이라야 가능하겠지요.
               이곳은 나주나씨 금사정파 종중에서 관리하는 공공의 자산이라 누구나 아무 때라도
            둘러볼 수 있고 도로변이라 찾기도 쉽습니다. 마음만 있으면 죽산춘효 영산강 팔경에서
            단걸음에  달려올  수  있는  곳도  되니  충직한  옛  선비의  충절이  배어  있는  동백꽃

            천연기념물이 각광을 받을 날도 멀지 않은 듯합니다.






































                                                     제5장 천연기념물이 있는 영산강변 하류 아랫동네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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